수원시치과의사회(회장 안윤표)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주변 이웃을 위해 의료봉사를 함으로써 귀감이 되고 있다.
수원회는 지난 8월 정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저소득층 지역 주민의 틀니 제작을 요청받았다. 당시 지원 대상자는 당뇨를 앓으며 10년간 무치악 상태로 전혀 저작을 못 하고 있어 음식물 섭취가 어려울뿐더러 소화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수원회는 전 회원과 이 상황을 공유하며 진료 봉사 참여 신청을 공지했다. 많은 회원이 지원해 주었고, 이 중 환자의 주소지와 가장 가까운 김정국 원장(정자동, 참조은치과의원)의 치과가 선정됐다.
김정국 원장은 “치과와 인접한 대상자의 거주지역을 보고 환자가 치과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짧아야 한다는 생각에 주저 없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특히 수원분회에서 치료를 위해 지원한 100만 원도 한가족센터 리뉴얼을 위해 흔쾌히 기부했으며, 현재 틀니 진료를 완료하고, 사후 진료만 몇 차례 남겨 둔 상황이다.
안윤표 회장은 “어려운 주변 이웃을 위해 선뜻 재능기부에 나서주신 김정국 원장과 신청해주신 회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을 위해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구강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회는 최근 무료 진료소였던 한가족치과진료소를 봉사, 학술, 친목 등의 다목적 공간인 '한가족센터'로 리뉴얼해 13일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덴탈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