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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치-은평의마을 진료 봉사 협약
열치-은평의마을 진료 봉사 협약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3.11.21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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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진료··· 틀니 위주로 진행

열린치과봉사회(회장 채규삼)와 서울시립 은평의마을(원장 장경환)이 18일 오후 5시 은평의마을에서 생활하는 수용인 구강 진료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사진>.

이번 협약에 따라 열치는 은평의마을에 마련된 치과 진료실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마을 생활인을 대상으로 진료 봉사를 펼치게 되며, 첫 진료는 오는 26일 시작할 예정이다.

은평의마을 최석환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협약식은 은평의마을에 대한 브리핑을 한 뒤 업무 협약식을 하고, 시설 라운딩과 치과 진료소 방문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열치에서 채규삼 회장과 김민재 총무이사, 안창영·이수백·정돈영·기세호 고문 등이 참석했다.

은평의마을 장경환 원장은 “우리 은평의 마을을 위해 수고해 주시고 봉사해 주기 위해서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진료 활동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불편한 점이 있다면 즉시 말씀해 달라. 최선을 다해 수용해 원활한 진료가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채규삼 회장(왼쪽)과 장경환 원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채규삼 회장(왼쪽)과 장경환 원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열치 채규삼 회장은 “치과 진료실을 마련해 우리 열치가 봉사를 하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진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우선 X-ray 장비가 필요한데, 보건소 등의 협조를 얻어 설치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밖에 필요한 부분은 차차 말씀드리겠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서울시립 은평의마을은 1961년 6월 시립갱생원으로 설립된 성인남성노숙인요양시설로 재대한구세군유지재단법인이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협약일 현재 634명이 생활하고 있다.

열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진료지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 시내 24개 구청 및 보건소와 협의를 계속해 왔으며, 최근 은평구보건소의 협조로 은평의마을과 진료 협약을 맺게 됐다. 열치는 진료 여건 등을 고려해 우선 틀니 위주로 환자를 돌보면서 위급한 상황에서는 일반진료도 함께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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