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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치대·치전원 학생학술경연대회 성료
전국 치대·치전원 학생학술경연대회 성료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11.2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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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최경연·신재원 대상··· AI 기반 치과 파노라마 진단 연구

기초 및 임상 치의학 관련 제반 연구 증진을 위해 예비 치과의사가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제25회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지난 17일 전북대 치과대학에서 개최됐다<사진>.

1999년부터 열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경연대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 주최, 전북치대 주관, 덴츠플라이시로나·덴티스·덴티움·메가젠·신흥·오스템 등 다수 후원사가 함께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회는 총 18팀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적인 치의학 교류 향상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발표 및 질의응답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 11개 치대·치전원에서 심사위원을 각 1명씩 추천받아 심사위원회(위원장 권긍록)를 구성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진행했다.

권긍록 위원장은 대회에 앞선 심사 규정 설명에서 “과거 대회도 다수 참여해 봤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내용의 충실도와 영어 스피치 실력이 향상됨을 느낀다”며 "오늘도 미래 치과계를 이끌어갈 여러분의 훌륭한 발표가 예상된다, 고생한 참가자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며 참가팀을 격려했다.

서울대 팀이 대상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태근 치협회장, 최경연·신재원 학생.
서울대 팀이 대상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태근 치협회장, 최경연·신재원 학생.

이날 대상의 영광은 서울대 치대원 영상치의학교실 허경회 교수가 지도한 최경연·신재원 학생팀이 ‘Research on AI-based Dental panoramic diagnosis(인공지능 기반 치과 파노라마 진단 연구)’를 발표해 차지했다. 

이 연구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파노라마 진단에 관한 내용으로 파노라마에서 대표적인 알고리즘의 진단 정확도를 비교하고 성능을 향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치아우식, 치근단병소, 매복치, 상악동염의 인공지능 진단 연구를 했으며, 연구 결과 최근 등장한 Diffusion과 transformer 기반의 기술을 활용하면 파노라마 영상에서 치근단병소, 충치 등을 기존 CNN 기반 알고리즘보다 높은 성능으로 탐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 1팀 외에도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3팀이 선정됐으며, 각 수상팀에게는 상장 및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금상 △권택현·심형준 강릉원주치대(지도교수 홍민호)
◇은상 △유혜경 전남치대(지도교수 김영) △임예린·옥준영·이민현 경북치대(지도교수 이두형)
◇동상 △권영주·홍신의 단국치대(지도교수 이정환) △강준호·김연진 원광치대(지도교수 유형근·김현진) △유한열 전북치대(지도교수 김동엽)

경연대회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박태근 치협회장, 정종혁 치대·치전원협회 이사장, 서봉직 전북치대 학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특히 박태근 치협회장은 “학생학술경연대회는 전통과 역사가 있는 국내 유일의 치대생 학술경연대회로 전국 치대·치전원생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최신 치의학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여, 치과의사로서의 역량 개발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선의의 경쟁으로 인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도모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노력해 새로운 성장을 이뤄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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