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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모·이주석·박종수 원장,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안정모·이주석·박종수 원장,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12.21 0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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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 신년교례회서 시상식, 73차 총회는 4월 27일 개최
치협 정기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치협 정기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안정모·이주석·박종수 원장이 선정됐다. 치협 33대 집행부는 지난 19일 대회의실에서 2023회계연도 제8회 정기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사회는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 선정위원회가 선정한 최종 후보자 3인을 수상자로 심의·의결하고, 시상식은 2024년 1월 3일 신년교례회에서 진행키로 했다. 안정모 원장은 사회공로·문화예술 부문, 이주석·박종수 원장은 봉사 개인 부문이다.

안정모 바우지움조각미술관 이사장

안정모 바우지움조각미술관 이사장이 덴탈이슈 편집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덴탈이슈 편집위원인 안정모 원장은 서울시치과의사회 학술이사와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등을 역임하며 치과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1999년부터 현재까지 약 4,000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치과 치료 봉사를 했으며, 동작구치과의사회 장학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어왔다. 특히 2015년 바우지움조각미술관을 설립, 문화 창달과 예술교육, 문화 수준 제고에 앞장섰으며, 이를 통해 치과의사의 사회적 인식도와 품격 역시 높여오고 있다.

이주석 원장(가인치과의원)은 지난 30여 년간 의료인으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진료 봉사뿐 아니라, 장학금 기부 등 사회적인 기여 활동을 다방면으로 전개해 왔으며, 뇌병변 장애인 복지시설 ‘늘사랑의 집’, 장애인 특수학교 ‘강릉 오성학교’, 지적·발달 장애인 거주 복지시설 ‘애지람’ 등에서 20년 이상 진료 봉사를 펼쳐 왔다. 또한 연세 치대, 경희치대 등에 다수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후배 치과의사 양성에도 힘써왔다. 특히,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진료 부부장을 맡아 병원의 원활한 운영과 더불어 참가자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는 등 활약해 우리나라 치과의료 위상을 떨쳤다. 그 밖에 한국스카우트연맹 장학위원회 및 메디컬팀 참여, 강릉 무료 음악회 개최, 강릉 산불 이재민을 위한 진료 봉사와 구호 물품 전달 등에도 앞장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박종수 원장은 지난 1965년부터 현재까지 58년간 3만여 명의 국내외 소외계층에게 무료 치과 진료 등 봉사활동을 펼쳐 사회의 귀감이 되었으며, 1970년대부터 무치의촌 및 도서 지역을 순방하고, 1990년대부터는 독거노인, 극빈자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1990년 광주시치과의사회 회장 당시 불우 노인 3,000여 명의 틀니를 무료로 제작해 드렸으며, 소녀소년가장 104명과 소년원 수감자 240명과 부모 결연 등을 전개했다. 특히, 2018년부터는 저소득 노인,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급식소인 ‘개미꽃동산’의 대표이사를 맡아 지역사회 2,000여 명의 노인·장애인·노숙인에게 무료 배식 및 무료 치과 진료 봉사를 제공해 왔다. 또, 국내 활동에 그치지 않고 1971년 파월 당시 호치민시 빈민 약 2,000명에게 무료 치과 진료를 했고, 2005년 중국 용정 독립군 후예에게 암소 41마리와 의료품 지원을 하였다. 이 밖에 광주교구 총신도회 부회장, UN NGO ‘밝은 사회 국제클럽’ 한국본부 부총재, 국제 라이온스클럽 지역 부총재 등을 역임했으며, 이 같은 활동의 공로로 1992년 보건의 날 대통령 표창, 2010년 치협 공로대상, 2020년 LG복지재단의 ‘LG의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이사회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의료기사의 업무 범위를 현실에 맞게 규정하는 노력과 더불어 불법 위임진료를 줄이기 위한 여러 대책의 시행 여부 등의 정책 결정에 회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이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상임 및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수련고시위원회, 수련치과병원실태조사위원회,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위) △외국 수련자 등의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 자격 인정지침 개정의 건 △장애인치과 주치의 교육(대면 및 비대면) 협회 보수교육 2점 인정의 건 △공직지부 회칙 개정의 건 △이동치과병원버스 제작 TF 구성의 건(위원장 황혜경, 간사 최종기, 위원 강정훈 총무이사, 신승모 재무이사, 송호택 자재표준이사, 현종오 치무이사) △여비규정·직제규정·취업규정·처무규정 개정의 건에 대해서도 승인 및 조건부 승인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의료인력 통합정보시스템(통합시스템) 데이터 연계를 위한 자료 협조 요청이 있었으나 치협과 의협, 한의협, 약사회는 공동대응 회의를 열고 통합시스템 구축 관련 요구사항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공동 대응키로 했으며, 의약단체 요청에 대한 수용을 전제로 협조를 재개할 예정임을 보고했다.

또한 △치과의사 보건소장 임용 개정안 국회 통과 △지역보건법 개정 추진을 위한 대국민 설문 조사비 사용 △2022 한국치과의료연감 발간 보고 등이 있었다.

이사회는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2024년 4월 27일 오전 10시 협회 5층 강당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박태근 회장박태근 회장은 모두 인사에서 지난 임시총회에 대해 “무너진 대외업무의 복구 신호탄이 될 수 있고 앞으로 회무 방향성을 정하는 의미 있는 총회가 되었어야 했는데, 많이 아쉽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회무를 계속해야 하는 집행부이며, 협회 최고 의사 결정기관인 대의원총회의 결정대로 회무를 수행해야 한다. 회무를 시작할 때의 초심보다 더욱 더 절박한 심정과 처절한 반성으로 초심을 다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내년 2024년, 힘찬 청룡의 해를 맞이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의미 있는 이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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