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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MI 31회 학술대회··· 치과임플란트학 총정리·새 미래 제시
KAOMI 31회 학술대회··· 치과임플란트학 총정리·새 미래 제시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4.03.20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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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김성균, KAOMI)가 지난 16, 1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31회 KAOMI 국제종합학술대회(조직위원장 김현종)’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 ‘Concepts and Misconceptions of Implant Dentistry’를 대주제로 임플란트 관련 지식의 공유 및 임상에서의 바로 적용을 위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강연을 펼쳤다. 조기 등록 때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켜, 최종적으로 역대 최대 등록 인원인 600여 명이 운집했으며, 전시장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대주제 ‘Concepts and Misconceptions of Implant Dentistry’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는 치과임플란트학에 대한 많은 개념 중 잘못 이해되고 있는 부분 또는 과거에는 옳다고 생각했으나 현재는 개념이 바뀐 부분을 과학적 근거에 기초하여 임상가들과 공유하며 이에 더해 미래지향적인 변화의 개념도 수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대주제에 맞춰 큰 틀에서 5개 세부 세션으로 강연을 구성하되 단독 강연뿐 아니라, 2명의 연자가 사전미팅을 통한 콜라보레이션을 이뤄 토론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을 다룰 수 있게 구성했다. 이를 위해 학술대회는 크게 Back to basic, Expert talk, Hot issue, Special lecture, Do It Yourself 등의 세부 세션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국내 연자 26명, 해외 특별 연자 1명 등 총 27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연자로 구성됐다. 즉, 구강외과, 보철과, 치주과 등 각 분야를 아우르는 월드클래스 연자가 총출동했다. 

Back to basic 1 세션에서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세부 제목으로 송영우 교수(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치주과)가 ‘만족스러운 수술을 위한 만능열쇠: 절개와 봉합의 기본’이라는 연제로 발표했다. 조영은 교수(단국대 치과대학병원 보철과)는 최근 무조건적으로 선택되는 맞춤형 지대주의 제작 시 고려사항뿐 아니라 다양한 임상 환경에 꼭 맞는 지대주 선택의 guideline을 짚었다.

Back to basic 2 세션에서 <임플란트 보철의 기본 세우기>라는 세부 제목으로 이재현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보철과)는 ‘정밀한 교합을 위한 디지털 임플란트 보철수복’이라는 연제로 발표했고, 장재승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철과)는 ‘나는 심미적인 임플란트 보철치료를 할 수 있을까’를 연제로 발표했다.

Back to basic 3 세션에서는 <골이식재와 차폐막의 완전 정리>라는 세부 제목으로 박정철 원장(효치과의원)은 ‘골이식재 이해와 적용- 30분 핵심 정리’에 대해 발표했고, 이성조 교수(단국대 세종치과병원)는 ‘차폐막은 이때, 이렇게’라는 연제로 증례별로 차폐막의 종류와 그 조작에 대해 발표했다.

Expert talk 1 세션에서는 <치조제 보존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연제로 이중석 교수(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와 박병규 원장(서울필치과의원)이 ‘치조제 보존술의 효용성’에 대해 다양한 임상 연구와 증례를 바탕으로 치조제 보존술을 시행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에 대해 토론했다.

Expert talk 2 세션에서 <전치부 상실된 치조제를 극복하는 수술적 접근법>이라는 세부 제목으로 김성태 교수(서울대 치대원 치주과학교실)와 이원표 교수(조선치대 치주과학교실)가 다양하고 예지성있는 수술법에 대해 강의했다.

Expert talk 3세션에서 <MRONJ와 임플란트>라는 세부 제목으로 김경민 교수(용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는 ‘MRONJ와 임플란트 올바르게 이해하기’라는 연제로 발표했고 김선종 교수(이대서울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는 무조건 대학병원에 의뢰하기 전에 개인병원에서 꼭 지켜야 할 사항에 대해 ‘MRONJ! 내가 치료? VS 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의뢰?’를 연제로 발표했다.

Expert talk 4세션에서 <좁은 구치부 치조제 해결 솔루션-따로 또 같이>라는 세부 제목으로 창동욱 원장(윈치과의원)과 이동운 교수(원광대 치과병원 치주과)가 골결손 형태와 위축된 구치부 치조제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수술법을 시행하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에 직면할 때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고 토론했다.

Hot issue 1세션에서 <전치부 심미 임플란트에서 치주-보철 전략>이라는 세부 제목으로 조영단 교수(서울대 치과병원 치주과)와 유수연 교수(서울대 치과병원 중앙장애인진료센터)가 전치부 심미 임플란트 치료에서 치주/보철적으로 원칙을 제시하고 디테일한 노하우도 공유했다.

Hot issue 2세션에서 <지혜롭게 접근하는 재치료>라는 세부 제목으로 이지호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실패한 ‘상악동골이식의 재수술’을 연제로 발표했고, 김종엽 원장(보스톤스마트치과의원)은 ‘임플란트 제거, 교체 식립의 치료전략’을 연제로 발표했다.

Hot issue 3세션에서 최근에 큰 관심을 끄는 <All-on-X>를 주제로 서상진 원장(창원 예인치과)은 ‘The Latest Digital Workflow for All-on-X Treatment Utilizing MUA’라는 연제로 All-on-X 치료에 있어 그 치료의 과정과 디지털 접근법에 대해 발표했다. 또 고수현 원장(형제치과의원)은 ‘Mastering Digital All-on-X: Tips and Tricks for Success’라는 연제로 All-on-X 치료에 있어 놓치기 쉬운 요소들을 제시했다.

Special Lecture 1세션에서 해외 초청 연자 강의로, 일본의 Kuboki Takuo 교수(일본 Okayama 대학)가 ‘Digital techniques to support multi-disciplinary comprehensive dental treatments’ 강의에서 Socket-shield technique(부분 발치하여 협측 잔존치근을 통해 협측 치조골 소실을 방어하는 술식)에 대해 소개하고, 수술 및 보철적으로 안정되고 자연스러운 임플란트 보철물을 위한 디지털 접근법을 설명했다. Kuboki 교수에 이어 박정현 원장(보아치과의원)과 허종기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Automatic Identification of Dental Implants System’을 연제로 임플란트 식별을 위한 데이터 제공 서비스의 현황과 기술력 등을 파악하고 한계와 후속 연구과제 등을 발표했다.

Special Lecture 2세션에서 송일석 원장(세종탑치과)은 ‘디지털 임플란트 임상에서 아날로그가 필요할 때’를 연제로, 변수환 교수(한림대 성심병원 구강외과)는 ‘Simple Sinus Approach’를 연제로 간편하고 효과적인 상악동 증대술에 대해 발표했다.

Do It Yourself 세션에서, 스스로 보험 청구와 디지털 CAD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을 소재로, 최성호 원장(연세남대문치과)은 ‘IARPD 보험 청구는 이렇게’를, 김동환 원장(서울복음치과)은 ‘exoplan의 유연한 활용 증례’를 발표했다. 

지난 학술대회에서 몇 차례 시도한 Clinical Case Festival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이번 학술대회에도 열거한 5개의 세션 외에 추가로 구성했으며, 회원의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해 관람형 학술대회를 탈피하고 회원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로의 변화를 도모했다. Clinical Case Festival 세션에서 대망의 대상 수상자는 김혜선(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로 ‘Bone graft for sinus wall build up in advanced sinusitis’를 발표했다.

김현종 대회장
김현종 대회장

김현종 조직위원장은 “성공적으로 학술대회를 마무리하였다고 자평하는데, 그것은 완성도 높은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정말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했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그동안 학술대회 준비하는 대장정에서 아낌없이 노력해주신 조직위원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성균 회장
김성균 회장

김성균 회장은 “큰 공을 들여 준비한 제31회 KAOMI 국제종합학술대회, 경험과 지식의 공유를 위한 아젠다를 실천하고자 폭넓은 강연 준비와 동시에 풍성한 전시장을 펼쳐 모두가 만족할 수 있게 학술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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