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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치대 치과교정학교실 ‘6회 ISOF’ 성료 
경희치대 치과교정학교실 ‘6회 ISOF’ 성료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4.03.29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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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Perspectives toward Sleep- Friendly Pediatric Orthodontics’

경희대 치과대학 치과교정학교실(주임교수 김성훈) 주관 제6회 International Scientific Orthodontic Forum(ISOF)- ‘Sleep-Friendly Pediatric Orthodontics’가 경희대 치과교정학교실 동문회(회장 조진영)의 후원으로 지난 24일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

김성훈 주임교수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해왔었던 ISOF를 강연장에서 이렇게 많은 참석자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성장기 아동의 호흡과 수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박영국 교수의 ‘Leading the Precision Orthodontics in the New Era’로 막을 연 이번 포럼은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첫 번째, 세 번째 세션 후에는 환자 증례 발표 및 패널 디스커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아너스치과교정과의 정민호 원장, 서울대 백승학 교수, 연세대 이기준 교수가 각각 골격성 2급, 3급, 횡적 문제가 동반된 구호흡 소아환자의 조기 치료에 대해 강연했다. 경희대학교 교정과에 내원한 여러 성장기 환자의 케이스를 함께 보며 어떻게 치료하고 개입할지에 대한 패널 디스커션 또한 참석자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Sydney 대학의 Ali Darendeliler 교수가 성장기 Sleep-Disordered Breathing(SDB) 환자의 조기 교정 치료에 대해 강연했다. Ali Darendeliler 교수는 성장기 환자에서 OSA의 잠재적 위험성을 인지하고 시기와 상황에 맞는 적절한 구내 교정장치 적용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Ali 교수는 현재 폐쇄성 수면 무호흡의 다학제적 치료에 관련한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인 세계적인 석학으로 청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을지병원 안영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김정훈 교수, 경희대 김수정 교수가 성장기 SDB 환자의 의과적, 치과 교정적 협진 치료에 대해 강연했다. SDB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기인하는데, 이 중에는 교정적 치료를 통한 악골의 확장을 유도하여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adenotonsillar hypertrophy 등 연조직의 문제를 동반하여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의 다학제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대다수이다. 

연자들은 연조직 문제로 인한 편도 절제술 등 이비인후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 언제 개입해야 하는지, 교정적 치료와 의과적 치료 중 어느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이 끝나고 교정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의 실질적 협진을 통해 놀라운 개선을 이룬 여러 성장기 SDB 환자의 케이스에 대해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성장기 SDB 환자를 임상에서 마주했을 때 고려하지 못했던 점이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실제 임상에서의 tip을 얻고 가게 되어 값진 시간이었다고 만족했다.

제6회 ISOF를 이끈 김수정 교수는 “수면장애 환자의 치료에 관한 다학제간의 학문적인 교류를 통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교정과, 소아과, 이비인후과의 활발한 협진을 더 기대해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년 개최되는 ISOF는 최근 학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sleep-related orthodontics와 Dental sleep medicine 분야를 리드하고 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번 Forum을 통해 수면 분야에서의 또 하나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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