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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구순구개열 쌍둥이 환아 무료 수술
키르기스스탄 구순구개열 쌍둥이 환아 무료 수술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6.04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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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원주대치과병원, 삼척 김형태 원장 경비 지원
퇴원에 앞서 수술에 도움을 준 의료진과 함께 기념사진(왼쪽부터 박문수 기획조정실장, 김진우 병원장, 박영욱 치과대학장, 김형태 원장).
퇴원에 앞서 수술에 도움을 준 의료진과 함께 기념사진(왼쪽부터 박문수 기획조정실장, 김진우 병원장, 박영욱 치과대학장, 김형태 원장).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진우)이 5월 13~14일 이틀간 키르기스스탄 구순구개열 쌍둥이 환아의 무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환아들은 구강악안면외과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으며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가진 뒤 6월 4일 퇴원, 고국인 키르기스스탄으로 돌아갔다.

선천적으로 입술과 입천장이 열린 ‘구순구개열’ 장애를 갖고 태어난 키르기스스탄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 베가이음과 누라이음(Mamyrbekova Begaiym/ Nuraiym 생후 11개월)은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수술이 어려웠으나 한국·키르기스스탄 교류협력위원회의 도움으로 강릉원주대치과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박영욱 교수의 집도로 지난 5월 13일에 베가이음, 14일에 누라이음의 수술이 차례로 진행됐다. 두 아이의 수술은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수술비를 포함한 모든 치료경비는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에서 지원했다. 쌍둥이 환아와 보호자의 한국 체류비는 삼척의 김형태치과의원에서 지원했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은 국내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구강난치성 환아의 수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1년 현지 수술이 어려운 몽골의 2세 여아 잉흐졸을 초청하여 구순구개열 수술을 했으며, 2016년 필리핀의 로피오 군, 2017년 베트남의 윈홍푹냔 군과 훈탄샥 군에게 무료 수술을 하는 등 아이들에게 밝은 미소를 찾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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