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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회장직대에 박인규 전 수원회장 추대
경치 회장직대에 박인규 전 수원회장 추대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8.11.06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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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대에 이사진·선관위 구성 등 전권 위임
보궐선거는 회장만 뽑고, 임기는 최양근 전 회장 잔여 임기로
박인규 경치 회장직대
박인규 경치 회장직대

위기에 빠진 ‘경치호’를 구할 회장직무대행에 박인규 전 수원시치과의사회장이 추대됐다.

경기도치과의사회는 5일 오후 9시 회관 대강당에서 2018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박 전 회장을 회장직무대행으로 선출하고, 박 회장직무대행이 선관위와 이사진 등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전권을 위임했다.

송대성 경치 대의원총회 의장은 “최근 선거무효소 결과에 따라 오늘 임총에서 △집행부 업무 승계의 건(가멕스 포함)과 △회장직무대행 선출의 건 △임원 선출의 건 △선거관리규정의 건 등의 안건을 논의하게 됐다”며 “9시 5분 현재 경치 대의원 151중 76명이 재석해 과반 성원이 되었으므로 개회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의안심의에 들어간 총회는 집행부 업무 승계의 건(가멕스 포함)에 대해 “대외적인 신뢰도와 업무의 연속성 등을 고려”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회장직무대행 선출의 건에서 송 의장은 “직무대행 후보를 대의원 중 추천을 받아 선출하되 복수 추천의 경우 투표를 하고, 1명이면 추대하는 방식으로 하자”고 제안해 수원 박인규 대의원이 추천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 “피천자가 총회에 결석한 상태라 본인 의사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의장단은 박 후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하고, 이를 대의원에게 보고했다. 송 의장은 “대행체제에 대해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도와야 선거 등 중요한 일을 잘 치를 것”이라며 “이견이 없으면 박인규 직무대행을 선출하자”고 말해 박수로 추대했다.

이어진 임원 선출의 건에서도 송 의장은 “박인규 대행체제가 선관위, 이사진 등 임원을 잘 구성할 것으로 믿고, 전권을 박 대행에게 맡기기로 위임하자”고 제안해 통과시켰다.

경치 2018 임총 전경.
경치 2018 임총 전경.

또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선출직 회장만 뽑고 선출직 부회장은 이사회에 위임토록 하고 △임기는 최양근 전 회장이 사퇴한 날로부터 산정해 2년 3개월 정도로 계산하고, 2020년 3월 30일까지로 정했다.

선거관리 규정의 건에 대해서는 송 의장이 “2017년 2월 10일 현재의 선거관리규정으로 차기 보궐선거를 치를 것”을 제안하고 “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법을 지키려는 마음이 중요한 것”이라고 호소해 대의원들이 모두 찬성함으로써 가결됐다.

이날 경치 임총은 성원 문제로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늦게 시작됐으나 송대성 의장단의 탁월한 의사 진행으로 9시 40분 현재 의안심의를 종결한 뒤 기타 토론에 이어 9시 45분에 폐회선언을 낼 수 있었다.

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송 의장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누가 회장이 되든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최고의 경치가 되도록 힘을 모으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성숙한 회무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호소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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