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최병기 원장이 개발해 4,000여 건의 임상케이스를 가진 CBK(Cranial Balancing Key) 스플린트(두개골균형교합안정장치)가 2023년 제8회 캐나다 국제 발명 혁신 대회(iCAN 2023)에서 금상과 특별상을 받았다<사진>. 국내 특허를 받은 CBK 스플린트는 2016년 5월에 미국 FDA 인증을 받았고, 메디컬 아시아 등에서 수차 대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IIDLA 한국 조직위원회(회장 길주형)는 18일 오후 최병기 원장의 아들인 최영균 박사에게 iCAN 조직위원회 심사위원회의 금상 상장과 메달을 전달했다. 또 캐나다 혁신 이니셔티브 협동조합과 세계 발명 지적재산권협회의 특별상도 전했다.

이날 수상한 최영균 원장(최영균치과의원)은 “우리 CBK 스플린트와 아버지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출품하게 됐다”며 “오는 11월 아버지의 저서 ‘CBK 스플린트 전신 건강을 지킨다’ 영문판을 출간해 아버지 이름을 더욱 알릴 것”이라 말했다.
최 원장은 “영문 원고도 준비돼 미국 애리조나대학 박재현 교수의 감수를 받고 있으며, 출판되면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치의학회(ICD) 세계 대회에서 각국 치과의사들에게 배부해 아버지의 업적을 널리 알릴 것”이라 밝혔다.

최 원장은 나아가 “앞으로 CBK 스플린트가 전신 질환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치과는 물론 다른 분야와 협업을 통해 밝혀냄으로써 유용성을 더 확실하게 증명할 것”이라 다짐했다.
상을 전한 길주형 회장은 “세계 발명대회에서도 유명한 메이저급이 있는데, 캐나다는 최고의 메이저인 스위스 제네바를 넘어섬으로써 지금 탑 수준”이라면서 “여기서 금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CBK 스플린트가 기술적으로 상당히 인정을 받은 것”이라 말했다.

길 회장은 “심사위원회에서는 출품된 발명품에 대한 선행 조사를 한 뒤 기술성과 경제성, 상업성 등을 모두 따져 수상작을 정한다”며 “여기서 수상하면 세계 50여 나라의 커넥션에 전해져 발명 내용을 보장받게 될 뿐만 아니라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 최병기 원장은 생전에 덴탈이슈와 인터뷰에서 “CBK 스프린트는 ‘두개골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안정장치’이며, 우리는 교합을 가능한 한 최대한 맞춘 뒤 부족한 부분을 CBK 스프린트로 완벽하게 맞춰가면서 상하악 간의 관계를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래 관련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