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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서울대치과병원,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4.26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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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구개열 얼굴기형 수술 및 틀니, 치과진료 실시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구강보건증진을 위한 협력방안 논의

서울대치과병원(원장 허성주)이 14일부터 2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신한금융그룹과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허성주 원장이 고려인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허성주 원장이 고려인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해외의료봉사단은 허성주 원장 등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과 신한은행 봉사단을 비롯해 26명으로 구성되어, 타슈켄트 국립치과대학병원에서 우즈베키스탄 결손가정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구순구개열 및 얼굴기형 수술을 실시했다.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아리랑 요양원 및 빈곤 지역 마을의 강제이주 고려인 14명을 대상으로 의치보철(틀니)을 제작해주고 충치 및 치주치료가 필요한 13명도 치료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07년부터 강제이주 고려인을 위해 의치보철 사업을 수행하여 러시아 연해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강제이주 1세대 고려인에게 의치제작을 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19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아리랑 요양원에 방문하여 봉사단원들과 치과 진료를 받는 고려인들을 격려했다.

서울대치과병원 봉사단과 현지인 단체사진.
서울대치과병원 봉사단과 현지인 단체사진.

이번 봉사 방문에서 허성주 병원장은 진료 활동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샤드마노프 알리셰르 장관 및 로프샨 이자모프 국가혁신보건의료 위원장을 만나 우즈벡의 구강보건증진과 치의료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허 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해외의 소외계층에게도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전달하며, 개발도상국의 구강 보건향상을 위한 지원 활동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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