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는 6일 인천 계양구 장애인복지시설 예원에서 인천시치과기공사회(회장 김오봉)·인천시치과위생사회(회장 공영미)와 함께 김장 구입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사진>.
인치는 매년 장애인복지시설의 장애인들을 위해 김장 담그기 봉사를 해왔으나, 올해도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하여 다수가 모여 봉사하는 행사를 진행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예원 장애인복지시설에서는 매년 두세 개의 봉사단체에서 김장 담그기 봉사를 해주어, 시설 장애인들이 겨울나기를 위한 김치 공급에 문제가 없었으나, 올해는 오미크론 감염 확산으로 인한 엄중한 코로나19 대응으로 봉사 모임이 이루어질 수가 없어 김장으로 심각한 고민을 갖고 있었다.
인치는 이에 따라 김장가격이 좀 더 안정적일 때 구입할 수 있는 성금을 전달해 주기로 하고, 인천치과기공사회, 인천치과위생사회와 공동 성금 전달식을 갖기로 한 것.
이정우 인치회장은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로 김장 봉사를 할 수 없어 귀중한 성금을 위탁하니 이것으로 구입한 김치로 장애우들이 풍족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써 달라”고 말했다.
이 자리는 인천치과기공사회와 인천치과위생사회가 뜻을 같이하여 더욱더 의미가 깊었으며, 3개 단체가 정례적인 모임을 가지면서 치과계의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 자리를 주최한 이응석 인치 총무이사는 “매년 치과 진료 봉사도 하고 있어서 예원 장애인복지시설과는 인연이 깊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다른 사회봉사단체의 김장 봉사가 취소되어 아쉬운 때에, 저희의 정성이라도 힘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