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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개원가 행정 규제 간소화 개선 추진
치협, 개원가 행정 규제 간소화 개선 추진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2.03.18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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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0회 정기이사회서 ‘규제 간소화 특위’ 구성키로
윤광열 봉사상에 송민호 인천장애인진료봉사회 부회장
신임 오철 치무이사 보선… 2023년도 수가협상단 구성
치협 10회 정기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치협 10회 정기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치협이 갈수록 과도해지는 개원가 행정업무 규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지난 17일 개최한 제10회 정기이사회에서 ‘규제 간소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효율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위원장과 위원 구성은 회장에 일임했다.

치과 개원가에서는 그동안 과도한 법정 의무교육과 2년 주기의 방사선 교육 수강 등 늘어나는 행정 규제로 인해 치과 의료기관 운영의 행정적 부담과 어려움이 있다며 해소 방안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와 관련, 박태근 회장은 지난 2월 24일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을 비롯해 보건의약단체장이 참여한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에서 일선 개원가의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의료기관 행정 규제 간소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신설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송민호 부회장
송민호 부회장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에 송민호 인천장애인진료봉사회 부회장

이사회는 이날 제11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송민호 인천장애인진료봉사회 부회장을 확정했다.

송 부회장은 2011년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간사를 시작으로 2017년 총무이사를 역임하고 2020년부터 현재까지 부회장으로서 성실히 봉사단체 활동을 이어 왔다. 특히, 소아치과 전문의로서, 2008년부터 소아·장애인을 위한 진료에 큰 관심을 갖고 장애인 아동과 일반 성인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를 현재까지도 계속하고 있다.

송 부회장은 1990년 경북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2011년 인천시치과의사회 보건이사 및 치협 군무이사·기획이사, 2016년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이사 등 치과계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치과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12년에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시장 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제48회 협회대상 학술상에 민병무 서울치대 명예교수
제41회 신인학술상에 이상우 서울치대 연구조교수

민병무 교수
민병무 교수

이사회는 제48회 협회대상(학술상) 및 제41회 신인학술상 수상자도 확정했다. 협회대상 학술상에는 대한구강생물학회에서 추천한 민병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생물학교실 명예교수를, 신인학술상에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추천한 이상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아·치주복합체연구센터 연구조교수를 각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상우 조교수
이상우 조교수

협회대상 학술상 수상자인 민병무 명예교수는 1986년 서울치대에 부임한 이후 30여 명의 석·박사 지도 교수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을 위해 열정적으로 앞장서 왔다. 특히, 뼈 생물학 분야에서 뼈 형성 촉진과 뼈 흡수를 억제하고 염증반응을 제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물질을 개발하고, 치주질환의 예방과 치료 과정을 규명하는 연구성과를 이뤄냄으로써 향후 치주질환 외 골다공증, 척추관절염, 상아질 재생 관련 치료에 대한 약물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인학술상 수상자인 이상우 연구조교수는 국내 최초로 ex-vivo organotypic 배양방식의 배아타액선 모델을 사용하여 타액선의 발생 및 재생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전신 및 타액선 방사선 피폭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고효율 활성산소 제거용 나노자임을 개발하는데 제1저자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으며, 구강건조증 원인과 관련한 타액선에서 최초로 FoxO1의 역할을 규명하는 연구성과를 이뤄냈다.

이날 이사회는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 계약을 위한 협상단을 구성했다. 협상대표에는 마경화 보험담당 부회장을, 협상위원에는 치협 김성훈·김수진 보험이사를 확정하고 나머지 1명은 추후 선임하기로 했다.

오철 치무이사
오철 치무이사

아울러 이민정 전 치무이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함에 따라 신임 오철 치무이사(전북 97)를 보선했다. 오 이사는 경기도치과의사회 총무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이사, 한국접착치의학회 이사, 전북치대 동창회 부회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사회는 또한 오는 9월 17~18일 코엑스에서 경기도치과의사회가 주최하는 GAMEX 2022(경기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를 치협 종합학술대회와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출산 여성 회원 대상으로 당해연도 연회비를 면제하는 내용의 입회금·회비 및 부담금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으며, 최근 대한치과교정학회로부터 요청받은 ‘무면허 의료행위 및 원격의료 관련 규정 등을 위반’하는 의료법 위반 광고 근절을 위해 법적 대응을 공동으로 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진균 법제이사는 유0치과 대법원 상고 선고와 관련하여 “해당 치과 대표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피고인에 대해서는 의료법 제8조 결격사유, 제65조 면허취소와 재교부에 의해 치과의사 면허취소라는 행정처분을 복지부 통해서 부과될 예정”이라며 “면허 재교부 금지 기간을 최소 3년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어 3년 후 면허 재교부 여부에 대해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여 향후 행정처분 이후에 협회와 복지부가 긴밀히 협의해서 선제적으로 강경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번 동해안 산불로 발생한 이재민에게 협회 이동진료버스가 신속하게 출동해 이재민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이재민 진료봉사 지원에 힘써주신 강원지부, 서울대 치과병원, 강릉원주대 치과병원과 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정기대의원총회를 무난하게 치를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보다 개선되고 성숙되어가는 의미 있는 이사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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